[뉴스핌=서정은 기자] 초복을 앞두고 '복날 수혜주'로 꼽히는 닭고기업체들의 주가가 소폭 하락세다.
하림은 12일 10시 5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0원, 0.88% 내린 339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림과 함께 닭고기 3인방으로 불리는 마니커와 동우 또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78%, 1.10%씩 소폭 하락 중이다.
육계업종은 지난달 중순까지만해도 수입량 증가, 신용등급 하락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각각 하림의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하지만 3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닭고기 주가의 반등을 조심스레 예측되고 있다.
서영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을 기준으로 닭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4% 줄었고 씨닭 수 감소 등으로 병아리 생산잠재력 또한 감소하고 있다"며 "수급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아울러 "절대적 성수기인 3분기를 앞두고 가격 반등이 이미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한국계육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첫째주 2090원에 머무르던 닭고기 가격은 이날 현재 2490원을 기록하며 한달 새 20%가까이 뛰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