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게임빌에 대해 유상증자 악재는 해소 단계라고 평가했다.
공영규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2분기 매출액은 227억, 영업이익 6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다크어벤저와 이사만루의 흥행으로 국내외 매출 모두 전분기대비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국내 매출은 118억원, 해외 매출은 106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공 애널리스트는 "오는 17일 신주 상장이 완료되면 유상증자로 인한 악재는 마무리 된다"며 "무너진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공모 자금을 활용한 투자 성과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의 가치가 지나치게 비싸졌기 때문에 M&A에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자체 개발 역량 강화 등도 계획되어 있지만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그는 "2분기에 20개가 넘는 신작을 출시했는데 그 중 다크어벤저와 이사만루는 각각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 이상을 달성했고 구글플레이 20위권 정도의 매출 순위를 유지했다"며 "기존 출시된 게임들의 트래픽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 개선을 이어가기 위해서 꾸준한 흥행 타이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반기에는 분기별로 10개 정도의 신규 타이틀 출시가 계획돼 있으며 올해 매출액은 939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으로 예측되고 있다.
공 애널리스트는 "게임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하며 목표주가는 8만 9000원으로 하향한다"며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게임빌의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완전한 신뢰 회복을 위해서 구체적인 투자 성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