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오름세다.
11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대비 27.42포인트, 1.50% 오른 1851.5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18포인트 오른 1840.34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 옵션만기의 이벤트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6거래일간의 매도세에서 339억원의 매수세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기관도 51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855억원을 내던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781억원의 매수우위다.
양적완화 조기 종료 등 글로벌 증시를 억누르던 요인이 해소되며 국내 증시도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문희 NH농협증권 선임연구원은 "미국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가 FOMC 회의록 공개와 버냉키 연준의장의 전미 경제연구소(NBER) 연설을 통해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전세계 주식시장의 가장 큰 악재였던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우려와 미국 양적완화 축소 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도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금리, 달러화 가치 안정과 더불어 유가가 100달러 이하 하락시 국내 주식의 반등 시그널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삼성전자가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 POSCO등도 상승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8.49포인트, 1.65% 오른 524.13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