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불안 여전...물가지표 주시
[뉴스핌=권지언 기자] 9일 일본 증시가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 랠리에 힘입어 반등했다.
전날 포르투갈과 그리스 불안감이 누그러지면서 유럽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데 이어 뉴욕 증시 역시 랠리를 연출해 투자 심리는 긍정적인 상태다.
오전 9시6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05.56엔, 1.46% 전진한 1만 4314.90을 기록 중이고, 토픽스지수는 18.45포인트, 1.57% 상승한 1191.03을 가리키고 있다.
여기에 전날 닛케이지수가 200엔 넘게 빠진 데 따른 저가매수세 역시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고, 100엔을 넘어서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엔화 역시 수출주를 끌어 올리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01.05엔으로 전날 뉴욕장 후반보다 0.1% 올랐고, 유로/엔의 경우 129.92엔으로 0.02% 가량 밀린 상태다.
다만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중국의 6월 생산자물가 및 소비자물가 지표를 기다리며 경계감을 완전히 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당국이 신용 공급 고삐를 죄기 시작하면서 중화권 증시가 직격타를 맞고 있어 불안감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