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포착된 낙뢰 [사진=AP/뉴시스] |
7일(현지시간) 외신들은 미국 기상청 통계를 인용, 번개에 맞아 사망한 사람 중 82%가 남성이며, 주된 이유는 낚시라고 보도했다.
미국 기상청이 과거 6년간 발생한 낙뢰 사고 238건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남성들은 번개의 위험성을 무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번개가 칠 때 위험한 장소를 찾는가 하면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다가 변을 당한다는 설명이다.
미 기상청은 낙뢰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 골프보다 낚시가 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골프를 치다 번개에 맞을 확률은 생각보다 낮다. 낚시가 가장 위험하다. 골프장에서 낙뢰에 맞을 확률은 출퇴근 중 번개에 맞을 확률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한편 1년 간 낙뢰 사고가 가장 많은 달은 7월(34%)이었다. 6월이 23%, 8월이 14%로 호우가 집중되는 여름에 비교적 낙뢰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