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CCTV에 포착된 빛 [사진=유튜브 캡처]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병원에 입원 중이던 소녀 첼시(14)는 최근 중증 폐렴에 감염돼 시시각각 죽음과 싸우고 있었다. 5개월 조산에 진행성장애를 갖고 태어난 첼시는 집이 아닌 병원 중환자실에서 유년시절을 지내 왔다.
온몸이 약한 첼시에게 폐렴은 치명적이었다. 의사들은 더 이상 손쓸 도리가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가족 역시 생명유지장치를 떼 첼시의 고통을 덜어줄 각오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첼시는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놀라운 것은 모친의 말. 첼시의 모친은 딸이 회복하기 직전 병실 문 앞이 눈부시게 빛났다며 “천사가 찾아와 딸을 치료했다”고 주장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복도에 설치된 폐쇄회로TV를 살펴본 뒤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첼시가 누워 있던 병실 문 앞에 몹시 빛나는 물체가 포착돼 있었기 때문이다. 보기에 따라 날개를 단 천사처럼 보여 병원 관계자들도 “천사가 첼시를 낫게 했다”며 신기해했다.
첼시의 이야기는 지역 신문과 방송에도 소개됐다. 주민들은 첼시 모친의 주장이 사실이든 혹은 거짓이든 팍팍한 세상에 모처럼 훈훈한 일이 일어났다며 반겼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