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증권은 이번 주 투 채권투자는 위험관리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8일 보고서를 통해 "중기적 전망은 차치하고, 단기간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관리에 우선을 두어야 할 국면"이라고 말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6월 비농업고용자수 발표에 이어, 미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재차 상승했다"며 "당장 9월 테이퍼링(tapering) 전망이 확산된 결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달러 지수의 상승이 이어지며, 이번 주 글로벌 자본 시장은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자국 통화 가치 하락 등의 추세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전히 성장 여건이 불확실한 국면에서, 외부적 요인에 의해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서, 오히려 금리 급등에 의한 리스크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다만,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 예상보다 경제 성장률이 높지 않을 가능성이 상존함에 따라, 금리 상승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미국의 출구전략을 반영한 국면이 경과되면, 국내 펀더멘탈 수준에 채권 금리가 재차 수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중기적 시각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