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외국인들이 올 상반기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10조가 넘는 금액을 순매도했다. 2008년 하반기 이후 최고치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조215억원을 순매도했다.
2월과 5월을 제외하고 매달 매도했으며 특히 6월 한달만 5조197억원 어치를 팔며 상반기 순매도 금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정도 규모의 금액은 2008년 하반기 15조9954억원을 기록한 이래 최고 수치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시총 비중도 지난해 말 34.76%에 비해 33.87%로 0.89%P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3조5358억원, 운수장비 2조3230억원, 서비스업 1조109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에서 5조1260억원 가량을 팔아치우며 매도세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차 8813억원, 한국전력 6114억원 순으로 많았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