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야간의 열대야 현상과 블랙아웃을 동시에 피하는 방법으로, ‘도심 속 캠핑’과 ‘락(Rock) 페스티벌 속 캠핑’이 각광받고 있다.
밤에 캠핑을 즐기는 ‘나핑족(나이트+캠핑족)’, 락(Rock) 페스티벌 캠핑 매니아 ‘락페족’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다.
한강공원 물빛광장은 주말마다 텐트로 가득 매워지고 있으며, 캠핑이 가능한 국내 정상급 락 축제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ㆍ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ㆍ안산 벨리 락 페스티벌’ 등에는 작년에 30여만명이 몰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취향에 맞는 진화된 캠핑을 즐기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롯데백화점의 캠핑용품 매출은 상반기에 전년보다 46.6%,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6월은 100.5%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도심에서 편리한 설치가 가능한 5인 이하의 ‘소형 텐트’, ‘접이식 테이블’, ‘그늘막텐트’ 등은 4월, 5월, 6월 세 달간 매월 100%이상 높은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명 락 페스티벌이 강수량이 많은 7월말에 시작 되는데다 공연 특성상 물을 많이 뿌리기 때문에, 방수가 가능한 기능성 의류와 레인부츠 등도 덩달아 판매율이 높아지고 있다.
본점의 ‘네파, 밀레, 에이글’ 등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캠핑용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70% 이상이 기능성 패션상품을 동시에 구매하고 있다.
본점, 잠실점 등 롯데백화점 수도권 주요점포에서는 8일부터 14일까지 ‘절전&락 페스티벌 캠핑 제안전’을 진행한다. ‘네파, 밀레, 나이키, 아디다스’ 등 총 30여개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에서 그늘막텐트, 소형 캠핑의자∙테이블 등을 비롯해 레인재킷∙부츠, 메쉬 런닝화, 쿨 티셔츠 등을 30~10% 할인판매 한다.
롯데백화점 아동스포츠MD팀 박상영 팀장은 “최근 글램핑, 솔로캠핑, 가족캠핑 등 캠핑문화가 다양해지면서, 단순히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상품보다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맞춤형 상품들이 인기가 많다”며 “더위와 절전을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쇼핑이 될 수 있도록 상품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