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전월보다 19만 5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6만 5000명은 물론 직전월의 17만 5000명보다도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민간부문에서 20만 2000명이 새롭게 일자리를 얻으며 2개월 연속 20만명 증가를 상회함으로써 정부 부문에서 7000명이 줄어든 것을 상쇄시키는 데 충분했다.
제조업 부문에서 6000명 줄어든 반면 건설업에서 1만 3000명이 늘었고 서비스업 역시 19만 400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실업률은 7.6%선에 머물렀지만 시간당 평균 임금은 지난 201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회복됐다.
고용증가와 주택시장의 반등은 미국인들의 재정상황 개선은 물론 이루 경제 회복에 대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유니크레딧그룹의 함 반홀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강해지고 있다"며 "이는 좋은 수준으로 특히 상향 흐름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역시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