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시장이 전날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1840선까지 근접했다.
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93포인트, 0.82% 오른 1839.59를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전일 코스피가 30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것에 대한 되돌림 현상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이다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영향과 전일 낙폭에 따른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의 상승세가 기술적 반발인만큼 추가적인 상승세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일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로 휴장하는만큼 오늘은 지금의 추세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다 현재 매수세로 전환하며 13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매도세로 돌아서며 5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고 기관도 73억원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17억원 순매수,비차익거래 295억원 순매도로 총 278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전기가스업과 운수창고가 1.83%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가벼운 모습이다. NHN, SK하이닉스, POSCO가 1% 내외로 하락 중일 뿐 대다수의 업종은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0.7% 가량 오르고 있다. 특히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차 등 자동차3인방은 1% 이상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다슬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이 100엔대로 재진입하면서 타격을 입었던 업종들 위주로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환율에 울고웃는 자동차주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현재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들이 어제 떨어졌던 업종들이 상당수"라며 "기술적 반등인만큼 오늘은 상단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큰 반면 하단으로 움직일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집트나 포르투갈 등의 시장 변수를 지켜봐야할 필요는 있지만 이집트의 경우 이런 선례가 있어 시장에서 어느정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