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외 보호장비 광고 화면. 남성 몸에 붙은 장기 가격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유튜브 캡처] |
오토바이 헬멧 등 보호 장비 업체가 공개한 이 광고는 건장한 남성의 장기를 모두 꺼내 밀매했을 때 올릴 수 있는 수익을 수치로 보여준다.
광고에 따르면 안구는 1000달러, 이를 포함한 두개골은 1500달러에 팔린다. 위장은 1000달러, 심장과 간은 각각 30만달러와 15만달러다. 폐는 10만달러, 신장은 7만달러, 손과 팔꿈치, 어깨 부위는 각각 500달러, 혈액은 ℓ당 300달러다.
이 광고는 마지막에 성인 남성의 모든 장기의 가치가 무려 3088만6700달러(352억2937만원)에 이른다고 알려준다. 이 광고는 보호 장비 없이 오토바이를 탔을 때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를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제작됐다.
광고를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보호 장비의 중요성을 알려준다는 호평이 이어지는 반면, 한편에선 “되레 장기밀매를 부추기는 황당한 광고”라는 비난도 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