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콘스탄틴'의 한 장면 |
중국 신화통신 인터넷판은 최근 학자들과 의사들이 꼽은 ‘돌연사 위험도를 높이는 생활 속 10가지 원인’을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미처 알지 못하는 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유지하고 돌연사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10. 번화가
벨기에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차량과 건물, 사람이 밀집한 지역에 오래 머무르면 심장발작 위험도가 높아진다. 주 원인은 대기오염이다. 걸어서, 혹은 자전거를 이용해 번화가를 자주 오가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발작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 특히 자전거를 타고 도심을 무리하게 달릴 경우 혈액 공급부족으로 빈혈을 일으킬 수도 있다.
9. 변기에 앉아 힘 주는 것
변기에 앉아 힘을 주는 것은 일상적인 상황이지만 의외로 위험하다. 이 동작은 신체에 꽤 무리를 주는데, 특히 혈압이 급격히 올라가 심장에 부담을 준다.
변기에 오래 앉아 씨름할 경우 혈압이 불안해지고, 이런 행위가 습관적으로 반복될 경우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이 찾아올 수도 있다. 특히 고령자, 고혈압환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변기에 앉아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오래 들여다보는 것 역시 좋지 않다.
8. 알코올과 커피의 대량 섭취
적당한 술과 커피는 신진대사 등에 도움이 되지만 폭음할 경우 문제가 발생한다. 술과 커피를 과하게 마시면 심박동수와 혈압이 상승한다. 장기간 술과 커피를 대량 섭취할 경우 심장 근육이 파열되거나 심부전, 심장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7. 울화병
심리적 압박에 따른 정서불안 역시 심장에 큰 무리를 준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쌓이면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되는데, 심장이 제때 휴식을 취하지 못해 상황이 점점 악화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혈압이 올라가고 당연히 심장이 정상적으로 운동하지 못한다. 울화병으로 가슴이 답답한 상태라면 적극 해소하는 편이 좋다.
6. 폭식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면 위장 소화운동을 위해 활발한 혈류가 필요하다. 당연히 심장에 무리가 가는데, 평소 빈혈에 시달리는 사람은 특히 위험하다.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폭식은 비만으로 연결된다. 장기적으로 이 상태가 계속되면 혈액 내 지방이 늘어나 혈전이 생길 수도 있다. 뇌졸중, 심근경색, 뇌경색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폭식은 삼가야 한다.
5. 과도한 성생활
적당한 성생활은 인간의 심신에 좋은 약이지만 이 역시 과하면 문제가 된다. 성생활을 할 때 인간은 대개 흥분상태가 되는데, 과격한 성생활은 심장과 혈관에 무리를 준다. 의사들이 관상동맥환자들에게 발기부전치료제 등을 처방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 있다.
4. 금지된 약물
코카인 등 금지된 약물을 사용하면 심장에 큰 부담을 준다. 약물을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23배나 높다.
3. 흡연
흡연자가 심근경색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3배 이상 높다. 흡연은 폐나 다른 장기에도 악영향을 주지만 특히 심장에 치명적이다. 간접흡연 역시 직접흡연만큼이나 몸에 해롭다.
흡연자가 담배를 좀처럼 끊지 못한다는 것 역시 문제다. 담배를 끊으면 8시간 내에 혈중 일산화탄소가 정상치로 돌아오고 24시간이 지나면 심장발작 확률이 정상치까지 낮아진다. 1년 뒤에는 심근경색 등 심장 관련 질환에 걸릴 위험도가 절반으로 떨어지고, 15년이 지나야 신체 각 기관의 상태가 비로소 비흡연자와 같아진다. 당장 금연해도
2. 달고 짠 음식
염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올라간다. 이런 상황이 오래 가면 동맥경화가 찾아와 매우 위험하다.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단 것을 많이 먹는 어린이는 어른이 됐을 때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매우 높다.
1. 종일 앉아있는 습관
하루의 절반가량을 의자에 앉아 지내는 사무직 직장인들은 돌연사를 당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오래 자리에 앉아 있을 경우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체내 효소활동이 활발해져 혈중 지방 함유량이 높아진다.
당연히 이런 사람들의 혈액은 점성이 생기게 되며, 혈류가 극도로 나빠진다. 혈관 곳곳에 혈전이 생기고 최악의 경우 각종 심장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