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시/마감] 車·SK하이닉스 급락

기사입력 : 2013년07월02일 16:2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백현지 정경환 기자] 급락했던 증시가 반등할 때 선두에 섰던 자동차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D램 가격 상승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승승장구하던 SK하이닉스도 급락했다. 

코스피가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감은 더 커진 시장이었다. 

2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0.71포인트, 0.04% 내린 1855.02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3조8430억원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4조원에 못 미쳤다. 

오전장 한 때 1867까지 상승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하락 반전 1850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이 오전장 후반부터 하락폭을 확대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엔화 가치가 다시 100엔에 육박하고, 전날 발표된 6월 판매량이 기대치에 못 미친 게 자동차주 약세 원인으로 꼽혔다.

자동차 애널리스트 출신인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은 거의 수급에 의한 장으로, 해외 상황 및 정책 변수 등의 불안요인들로 인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동차주들이 전날 판매실적이 나오면서 2분기 실적 우려가 퍼진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3억원, 29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60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각각 279억원과 206억원으로 모두 매수 우위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채권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수급은 개선 여지가 있다"며 "외국인이 300억원 가량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지난달과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운수장비업종이 2.51% 급락했고, 화학, 전기전자, 유통 그리고 제조업종도 소폭 내렸다. 그 외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음식료, 섬유의복,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가스 그리고 보험업종이 1~2% 오르며 비교적 강세를 띠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에 영향을 끼칠 만한 큰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단기적 반등을 시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1차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850 선에서 그간의 차익 실현 매물과 대기 매물로 인해 혼조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악재는 어느 정도 반영됐고 시장의 우려도 과도한 것으로 보이므로 증시는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단기트레이딩 보다는 저가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송 센터장도 "지난번 저점을 바닥으로 반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 실적에 따라 경기민감주 중심의 투자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 0.17% 하락한 526.92를 기록하며 닷새 만에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