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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BMW 320d Xdrive, 빛나는 여행의 파트너

기사입력 : 2013년07월02일 10:58

최종수정 : 2013년07월02일 10:58

 

[뉴스핌=강필성 기자]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장거리 바캉스를 계획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이들이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가족의 안전을 담보하는 안정성 그리고 휴가비와 직결되는 연비, 덤으로 장거리 운전에도 지치지 않게 하는 운전의 즐거움 정도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BMW 320d Xdrive는 여름휴가의 파트너로 제법 훌륭한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MW 320d를 베이스로 한 바리에이션 중에서도 유일한 4륜구동인 BMW 320d Xdrive를 직접 시승해봤다.

BMW의 Xdrive는 아우디의 콰트로, 벤츠의 4matic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표적인 4륜구동 모델이다. 4륜구동의 복잡한 구동계 특성상 기존 후륜구동 모델보다 연비는 떨어지지만 주행 안전성은 부쩍 좋아졌다.

이번 시승에서는 서울에서 강원도 속초까지 왕복 약 400km 구간을 직접 테스트 해봤다.

사실 BMW 320d Xdrive의 첫 인상은 기존 320d와 큰 차이점을 찾기 힘들었다. 기존 320d와 외관상 차이점은 후미의 Xdrive라는 이름 정도다.

후륜구동과 4륜구동의 차이를 본격적으로 느끼게 된 것은 시내를 벗어나 고속주행에 들어설 때부터다. 정지상태에서 급가속이나 고속 코너링의 깔끔한 느낌은 그때서야 4륜구동의 안정성을 체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급커브 구간에서 다소 거칠게 코너를 돌아도 오버스티어 현상은 느낄 수 없었다. 정확히 의도한 만큼의 날카로운 방향전환이 돋보였다.

디젤음은 생각보다 크게 들리지만 이 소리를 불편해 할 사람은 많지 않을 듯하다.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자 중후한 디젤 엔진음과 함께 직렬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옆 차를 순식간에 앞지르는 파워를 보여줬다.

BMW 320d Xdrive 최대토크 38.8kg·m는 실제 주행에서 이용되는 1750~2750rpm의 구간에서 나오는 탓에 그 힘을 느끼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국내 도로 여건상 성능을 한계까지 끌어내지는 못했지만 BMW 특유의 역동적인 성능과 4륜구동 특유의 안정감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4륜구동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주말 고속도로 정체구간에 접어들어 시속 20km 이하로 나가는 상황에서도 연비는 13km/l를 밑도는 일이 드물었다. 고속모드에서는 스포츠모드였음에도 불구하고 20km/l에 육박하는 연비를 보였다. BMW 320d Xdrive의 복합연비는 16.7km/l(도심: 14.9km/l, 고속: 19.7km/l).

가득 채웠던 기름은 서울과 속초의 약 400km 구간을 주행한 뒤에도 절반가량 남았다.

사실 휴가철에 BMW 320d Xdrive가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바로 우천 상황이다.
후륜구동 자동차는 주행 안정성이나 승차감 등의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눈길 등 미끄러운 도로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약점을 극복하기는 어려웠다. 그런 의미에서 BMW 320d Xdrive는 빗길을 달리기 일쑤인 여름철이나 겨울 눈길에서 주행해야하는 국내 특성에 맞는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렁크가 생각보다 좁고 가격이 기존 BMW 320D보다 비싸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 같다. BMW 320d Xdrive의 가격은 BMW 320d보다 약 300만원 비싼 513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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