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경상북도 경산과 청도를 잇는 4차선 간선도로망이 완공됐다.
이에 따라 경산과 청도를 오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약 25분 단축될 전망이다. 또 청도와 경주를 잇는 곰티재 구간도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도 25호선 청도∼경산 구간과 국도 20호선 곰티재 구간이 30일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오후 3시 청도∼경산 공사구간 내 남성현 터널 입구에서 개통식을 갖는다.
총 연장 23㎞인 청도∼경산 구간은 338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남천~경산 ▲남천~청도1 ▲남천~청도2 등 3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가 진행됐다.
지난 1995년 공사에 착수해 2003년 경산~남천 구간, 지난 2월 남천~청도2 구간이 각각 개통했다. 이날 남천~청도1 구간이 개통함에 따라 경산과 청도를 잇는 4차선 간선도로망이 공사 착수 18년 만에 완공된 것이다.
이날 함께 개통하는 국도 20호선 곰티재 구간(5㎞)은 청도와 경주시 건천면을 이어주며 2004년 공사에 착수했다. 538억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산지부 도로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악천후 시 발생하는 잦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터널공사와 함께 선형을 개선해 개통한 도로다. 이를 통해 약 10여분의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두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통행거리와 시간이 단축돼 국도의 간선기능이 향상되는 등 교통물류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청도소싸움, 와인터널, 용암온천, 경주 등 주변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의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