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효성의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시스템)가 중공업 사업 부문에서 새로운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효성은 28일 '2013 프로스트 앤 설리번 대한민국 어워드'에서 제품 전략상(Product Line Strategy in ESS integr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SS란 일종의 '대형 배터리 시스템'으로 심야 등 전기 수요가 적고 전기료가 저렴할 때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력사용 피크시간 등 전기료가 비싼 시간 대에 저장된 전기를 꺼내 쓰거나 짧은 시간 동안 전력수요와 공급량에 차이가 발생할 때 사용하는 장치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전기수요가 적은 시간에 유휴전력을 저장해 두었다가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전기를 공급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효성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ESS 제품을 상용화해 지난해 말 홍콩 전력청으로부터 400㎾급 계통연계형 ESS 수주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제주 조천변전소와 행원풍력단지 등에 총 5㎿ 규모의 ESS를, 삼성 SDI 기흥사업장에 1㎿ 규모의 ESS 시스템을 각각 구축했다.
한편, ESS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해 14억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에서 매년 36% 이상 성장해 2020년에는 156억달러(약 17조8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