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최근 급락했던 세계 증시가 일부 조정 후 다시 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세계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벤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과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로 인해 지난 주말부터 급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향후 증시는 다시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다.
25일(현지시각) 골드만삭스는 자신들의 전망이 잘못됐음을 시인하며 향후 세계 증시가 다시 랠리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고 CNBC뉴스가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피터 오펜하이머 투자전략 책임자는 인터뷰에서 "주식만이 적절한 밸류에이션과 펀더맨탈을 기반으로 중기적으로 양호한 수익이 가능한 자산"이라며 "글로벌 증시가 일부 조정을 보인 후 다시 랠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강세장이 마무리되는 듯 보였으나, 어느 정도 조정을 보인 후에 다시 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글렌뷰캐피탈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리 로빈스 역시 최근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이자율이 상승하더라도 여전히 주식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조언했다.
로빈스는 "우리는 위험을 회피하지 않는다"며 "여전히 (주식시장에는) 장기투자자들이 평균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늘 기업가(오너)처럼 생각하려고 노력한다"며 "현재 우리 기업들은 자본비용 대비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이러한 기회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