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주연 기자] 2013 CJ중국영화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13 CJ중국영화제가 역대 최고의 객석 점유율이라는 성공적인 흥행 결과 속에서 20일 폐막했다.
CJ중국영화제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와 협력을 위해 2006년부터 양국에서 격년으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 5번째를 맞았다.
지난 16일 열린 2013 CJ중국영화제 개막식에서 조우한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차이푸차오 국장과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은 한-중 문화발전에 대해 환담을 나누며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개막작 '일대종사'의 왕가위 감독과 배우 양조위, 장쯔이, 송혜교, 천정명, 장동건, 정우성, 안성기 등 양국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영화제의 위상을 높였다.
영화제의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폐막작 '이별계약'의 오기환 감독과 배우 펑위옌, 바이바이허가 참석한 기자회견 및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영화 '이별계약'은 CJ와 중국 최고의 메이저 영화사인 차이나필름그룹(CFG)이 함께 기획한 영화로 지난 4월 중국에서 개봉해 2억 위안(한화 370억 원)에 가까운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며 큰 흥행을 거뒀다.
이는 그동안 CJ그룹이 진행해 온 중국과의 문화산업교류의 성공적인 결과로 올해 CJ중국영화제 폐막작으로의 선정에 의미가 깊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CJ E&M 강석희 대표는 "'이별계약'의 성공은 전통적으로 로맨틱 코미디가 강세인 중국영화 시장을 분석하고 여기에 눈물과 감동이 가미 된 한국형 멜로를 접목해 중국 관객에게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선사한 기획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콘텐츠의 필요성을 잘 이해하는 중국 최고의 배급사 차이나필름그룹(CFG)의 적극적인 참여도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화려한 초특급 게스트들의 영화제 방문은 흥행에도 성공적인 결과를 미쳤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CJ CGV여의도와 센텀시티에서 상영된 영화제 초청작들은 역대 영화제 최고의 객석 점유율을 보여 관객들에게도 올해 CJ중국영화제가 크게 어필했음을 보여줬다.
개·폐막작을 비롯해 시네마톡 행사가 진행된 유덕화 주연의 '심플라이프' 등이 매진됐으며 그 외에도 다수 작품이 평균 객석점유율 80% 이상을 보였다.
강 대표는 "앞으로도 중국영화제 같은 다양한 역할을 통해 양국의 영화계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문화 외교의 장(場)을 만들어 아시아 영화의 세계화에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CJ중국영화제는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의 다양한 영화를 양국의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관객들이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데 앞장 설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