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20일 국내증시는 미국 출구전략 우려에 조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출구전략이 올해 시작될 수 있다는 버냉키 의장 발언에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야간선물 지수도 0.87% 내리며 코스피 하락 출발을 예상케했다.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2.35%로 급등해 금융시장 전반의 후폭풍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미 출구전략이 진행되면 단기적이나마 금융시장 노이즈는 불가피하다"며 "신흥국 증시 부진은 미 출구전략으로 정책 디커플링이 진행될 것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5월 하순부터 한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출구전략 리스크에 대한 시장적응 과정 이후 외국인 수급이 안정을 찾으면 국내증시 변동성도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