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우리은행의 '참 금융' 이 또 한번의 탄력을 받고 있다.
'참 금융 추진팀'이라는 상설팀을 구성해 전행적인 '참 금융' 문화 확산과 과제 발굴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참 금융 실천 광장'까지 개설했기 때문이다.
1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최근 행내 인트라넷에 '참 금융 실천 광장'을 개설하고 전 직원이 자유롭게 아이디어와 의견을 올리고 관련 뉴스와 자료를 제공해 '참 금융' 문화 확산을 지속하고 있다.
일회성 정책이 아닌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직원들의 참 영업 마인드 체질화와 사회적 책임 완수하기 위해 나눔과 소통의 장을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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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우리금융지주 신임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참 금융'은 지난해 7월 28일 이순우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1600여명이 참석한 '2012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겸 '참 금융 실천 결의대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순우 행장은 '참 금융 실천 결의 대회'에서 "금융업은 타산업보다 더 많은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이 요구된다"며 "요즘처럼 경기가 나쁘고 기업과 국민들의 어려움이 커질수록 은행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우리은행은 '참금융추진팀'을 민원부문인 금융소비자보호센터내에 신설하고, 고객불만 접수를 통해 불합리한 금융관행을 개선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책임을 다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참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제시된 첫 임무는 '근저당권 설정비율 10% 인하' 등 10대 과제였다. 최고금리 3%포인트 인하, 여신업무수수료 폐지, 전통시장 금융지원 및 자매결연 확대, 특성화고 출신 채용 확대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10대 과제를 이어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ATM설치, 소외 청소년 금융교육 실시, 전자바우처서비스 이용고객 우대 등 '사회적 약자배려'라는 과제도 추가로 제시됐다.
이런 실천 의지가 1년간 지속되면서 최근 '참 금융 실천 광장'도 도입된 것이다. '참 금융'이 다시 한번 탄력을 받는 대목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류에 영합하는 일회성 정책에서 벗어나 지속성 있는 '참 금융'을 통해 위기를 새로운 기회와 도전으로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 금융' 실천 문화를 통해 고객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은행이 되기 위한 우리은행의 노력이 또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