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경찰 도발남 [사진=유튜브 캡처] |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경찰 훈련시키기(Police Trainer)’라는 영상은 경찰의 신경을 일부러 건드린 뒤 도망치기를 반복하는 청년을 담고 있다.
이 청년은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들이 시민에게 중요한 존재라고 전제한 뒤, 경찰들이 임무를 수행할 만큼 체력을 갖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청년은 헐렁한 차림에 음료를 넣은 맥주병을 들고 다니며 거리를 배회한다. 경찰이 눈에 띄면 곧바로 다가가 도발한다.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신분증을 요구하면 그대로 도망친다.
거리 곳곳을 들쑤시고 다니는 이유에 대해 청년은 “경찰들이 잘 뛰는지 보기 위한 일종의 속임수”라며 “전력질주를 하다보면 지쳐서 쫓아오지 못하는 경찰도 있다.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네티즌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지만 쓸데없이 공무를 방해한다는 비난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청년은 “경찰을 성가시게 할 목적은 없다. 그들의 체력을 시험해보려는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