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프랑스 르부르제(Le Bourget)공항에서 열리고 있는 파리 에어쇼에 참가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KAI는 국내 업체로는 최대 규모인 155㎡의 전시관을 개설하고 경공격기 FA-50과 고등훈련기 T-50, 기동헬기 수리온 등을 전시하고 있다.
파리 에어쇼는 영국 판보로 에어쇼, 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전시회다.
올해로 50회를 맞는 이번 에어쇼에는 프랑스, 미국, 영국 등 45개국, 2113개 방산업체가 참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KAI를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LIG넥스원, 로스트왁스 등 7곳이 참여했다.
에어쇼 첫날인 지난 17일 파리 현지에는 먹구름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항공산업 관계자들과 군관계자, 외신기자 등이 KAI 전시관을 방문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하성용 사장을 비롯한 KAI 임직원들은 파브리스 브레지에(Fabrice Bregier) 에어버스 사장, 스탠 딜(Stan Deal) 보잉 부사장, 올랜도 카발로(Olando Carvalho) 록히드마틴 사장 등 각 기업 관계자들과 프랑스 외교안보수석, 페루 국방부 차관 등 각국 정부 인사들을 만나 사업협력 강화와 수출을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세계 항공우주산업 및 방위산업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파리 에어쇼를 통해 국산 항공기의 뛰어난 성능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