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증권은 최근 3/10년 금리차가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확대폭의 되돌림 이후에는 재차 중단기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시장은 전일 해외 투자자 선물 매수에 따라 금리가 하락, 2.8%를 상회하는 금리 상승은 단기간 내에 되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고 3/10년 금리차가 급격히 확대돼 단기적으로는 장기 채권 수요 또한 높아질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간 내 확대폭을 되돌린 이후로는, 재차 장기 채권보다는 중단기 채권의 투자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일 미국 자본 시장의 흐름은, 신중한 긴장 속에서도 6월 FOMC 결과에 대한 기대를 프라이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최근 달러 지수가 다시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6월 FOMC 에서 양적 완화 축소 시기를 서둘러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금일 국내 채권시장 역시 해외 투자자의 선물 매매 전략 방향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며 "해외 요인에 의해 금리 변동성이 확대된 국면에서, 국내 투자자는 대체로 양방향 모두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의 예상 등락 범위로 상단 2.80%, 하단 2.73%를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