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적 환율+실적 모멘텀 기대
[뉴스핌=서정은 기자] 자동차주가 급반등하며 코스피의 1900선 회복을 이끌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서 오후 2시 35분 현재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나란히 2~4%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주의 강세에 대해 삼성전자의 부진, 우호적 환율 등을 이유로 꼽았다. 그러다보니 특별한 호재 없이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풀어내고 있다는 것.
안상준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를 필두로한 IT업종이 나빠지면서 자금이 자동차 쪽으로 움직였다"며 "자동차주의 실적모멘텀이 약화되긴했지만 화학, 조선, 건설 등 다른 업종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엔저가 둔화되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등 환 관련 이슈들이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이 가장 크다는 설명이다.
채희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섹터 중에서도 환율 환경이 우호적이고, 실적 모멘텀이 있는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자동차가 경기소비주이긴 하지만 지역다변화가 비교적 잘 되있어 부진한 실적을 방어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것도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