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대 캠퍼스에서 누드 퍼포먼스를 벌이려다 붙잡힌 일명 '팬티男' [사진=유튜브 캡처] |
현지 언론들은 지난 15일 명문 베이징대 졸업생들이 모교 캠퍼스에서 한바탕 소란을 피우다 경비원에게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소동을 벌인 남성은 총 3명. 이들은 여성용 팬티를 걸치고 한 손에는 기타를, 다른 한 손에는 더치와이프를 들고 캠퍼스에 등장했다.
당연히 캠퍼스는 아수라장이 됐다. 놀란 여학생들이 소리를 지르며 달아났다. 일부는 휴대폰을 꺼내 황당한 광경을 촬영했다.
학교 측은 경비원을 동원해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에 넘겨진 졸업생들은 “음악 회사에 취업하려고 했는데 불법다운로드 탓에 업계 사정이 너무 엉망이다. 불법다운로드 근절을 위한 퍼포먼스를 펼치려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더치와이프를 동원한 것에 대해서는 “보다 쉽게 눈길을 끌기 위해서였다. 불순한 목적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재학생들은 “음악이 아니라 포르노 업계에 취업하는 게 빠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