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선호하는 헤어스타일의 소유자로 손꼽힌 배우 브래들리 쿠퍼 |
[뉴스핌=김세혁 기자] 남성들은 32세에 이르러 비로소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찾는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헤어용품브랜드 퍼지가 남성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남성들은 32세 전까지 5회 정도 헤어스타일을 바꾼다. 자신과 어울리는 머리모양을 찾은 뒤에는 대개 죽을 때까지 스타일을 바꾸지 않는다.
조사결과에 대해 퍼지 측은 남성이 여성보다 머리보양에 덜 신경 쓰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사에서 평생 5회 밖에 머리모양을 바꾸지 않는 이유로 “귀찮아서”라는 답이 65%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 중 10%는 “여자 친구가 예쁘다고 해서”라고 답했다.
또 설문조사에 응한 사람 중 20%는 데이비드 베컴이나 배우 브래들리 쿠퍼 같은 장발에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나이를 먹으면서 변하는 머리모양에 대해 66%는 “머리가 벗겨지는 것보다는 조지 클루니처럼 은발이 되는 것이 낫다”고 답했다.
머리의 색상에 대해서는 12%가 “유행에 맞춰 머리를 하얗게 염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응답자 중 6%는 실제로 은발을 갖기 위해 염색했다고 말했다.
퍼지 관계자는 “여성들은 평생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머리모양을 찾기까지 평균 7회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남성이 여성보다 머리에 신경을 덜 쓴다는 것이 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