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6자 회담 수석대표가 다음주 초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13일 이번 회동에 한국의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과 미국의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일본의 스기야마 신스케 아시아 대양주 국장이 만남을 가진다고 보도했다.
3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의 만남은 지난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동에서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중 정상회담, 무산된 남북회담, 이달 말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 북한의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미·일 3개국 외교장관 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통신은 이번 회담이 과거사 및 독도문제로 굳어진 한일관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한편, ARF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윤병세 외교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