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처음으로 조성하는 아시아 부동산 펀드에 15억 달러(원화 1조7028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지난 7일 아시아 부동산 펀드에 대한 자금 조성을 마무리했고, 총 15억 달러의 자금이 조달된 것으로 집계됐다.
자금 조달을 마무리한 블랙스톤은 즉시 투자에 나설 계획이며, 특히 중국과 인도, 일본 그리고 호주 부동산 시장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태지역의 경제 성장세와 부동산 가격 하락이 사모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 잡았다는 분석이다.
런던 소재 리서치회사 프레킨에 따르면 블랙스톤의 이번 부동산 펀드는 역내 부동산 사모펀드로는 최대 규모로, 알파아시아 매크로트렌즈 펀드 Ⅱ의 자금 규모가 10억 유로로 그 뒤를 이었다.
블랙스톤 글로벌 부동산대표 조나단 그레이는 유럽 및 미국과 비교해 아시아의 성장세는 “상당히 대조적”이라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충분한 자금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