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호석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층이 1ㆍ2차 협력사를 방문해 실질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동반성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13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호석 사장을 시작으로 본부장급 경영층들이 연내 총 8회에 걸쳐 지방 협력사를 방문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 경영진은 전장ㆍ섀시ㆍ의장 등 3개 제품 부문별로 1ㆍ2차 협력사 각 8개사를 선정해 매회 1차와 2차 협력사를 연계해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동반성장 정책의 집행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이겠다는 취지다.
전 사장은 이날 광주광역시의 한국알프스와 충북 증평의 코스모텍을 방문했다.
한국알프스는 자동차 윈도를 제어하는 파워 스위치 등을 현대모비스에 공급하고, 코스모텍은 PCB인쇄회로기판) 전문 생산업체로 파워 스위치의 PCB 회로기판을 한국알프스에 납품하는 2차 협력사다.
이를 통해 생산과 품질관리 및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보는 한편 협력사 경영층은 물론 현장 근로자들과도 직접 만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들었다.
전 사장은 “협력사와 동반성장은 회사경영의 최우선 핵심가치 중 하나”라며 “품질과 기능 면에서 더 우수한 제품을 통해 국내외 완성차업체에 대한 공급을 늘리고 이를 통해 협력사의 일감도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력사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불경기엔 무엇보다 일감확보가 중요하다”면서 “현대모비스와 거래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