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홈쇼핑(대표 강현구)은 예년보다 한달 앞서 생방송 시간을 한 시간 확대 운영하며 열대야에 잠 못 드는 올빼미족 공략에 나섰다.
오는 14일부터 매주 화, 금 새벽 3시까지 심야 생방송을 운영하는 것. 이에 따라 오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하루 20시간 실시되던 생방송 시간을 총 21시간으로 확대하게 됐다.
심야 생방송 확대에 앞서 지난주 화요일부터 사전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실제로 해당시간대의 관련 상품 매출이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이른 새벽 2시에 생방송으로 판매한 스탈렛애쉬 양가죽 슈즈(6만8000원)는 매출목표 대비 120%를 달성하고 총 주문금액 약 1억 원을 기록하는 등 시청률이 집중되는 ‘골든 타임’이 아닌 새벽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롯데홈쇼핑 편성전략팀 최진영 팀장은 “예년보다 이른 열대야 현상에 새벽까지 깨어있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때아닌 새벽특수를 맛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홈쇼핑은 새벽방송을 활용해 패션상품의 방송편성과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7월 중순부터는 평일 심야 생방송을 전면 확대 시행하여 올빼미족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