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달 중국 은행들의 신규 위안화 대출이 예상 밖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민은행은 중국 은행들의 5월 신규 위안화 대출액이 6674억 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이 내다본 8500억 위안에 못 미칠 뿐만 아니라, 직전월인 4월 기록한 7929억 위안보다도 줄어든 수준이다.
광의통화(M2) 공급은 전년 대비 15.8% 늘어나 역시 전문가 예상치 15.9%에 못 미쳤고, 직전월 기록인 16.1%에서도 후퇴했다.
같은 기간 위안화 대출잔액 성장세는 14.5%로 전문가 예상치 14.8%와 4월 기록인 14.9%에 모두 못 미치는 수준을 기록했다.
또 사회융자총액의 경우 5월 중 1조 1900억 위안으로 집계돼 4월의 1조 7500억 위안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융자총액에는 은행의 위안화 대출 외에 외화대출, 위탁대출, 대부신탁, 은행인수어음(BA), 회사채 그리고 비금융주식판매가 포함되며, 이 지표가 국내총생산(GDP)과 물가를 위안화 신규대출 지표보다 더 높은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어 유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