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한국거래소(KRX)는 6일 필리핀 증권거래소(PSE)와 필리핀 증권시장 차세대 공시시스템을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소가 이번에 구축할 차세대 공시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에 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데이터 추출 뿐만 아니라, 향후 필리핀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모바일 전자공시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필리핀은 스마트폰 보급이 급속도록 증가하고 있는 향후 개인 투자자 참여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
시장조사기관인 GfK사에 따르면 필리핀은 지난해 동남아 국가중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9%에서 24%로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 수주는 기존 해외고객의 추가 구매라는 점에서 KRX 해외사업의 성공적 확산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매매체결, 청산결제, 시장감시 등에 이어 공시시스템도 해외사업 수출 포트폴리오에 편입, 해외 신흥시장 거래소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