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지난 1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8% 성장했다. 2011년 2분기 이후 연속 8분기째 전기대비 1% 미만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3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013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보치보다 0.1%p 하향 조정됐으며 전년 동기대비로는 1.5% 성장이다.
제조업은 석유석탄 및 화학제품, 전기전자기기, 선박 등이 늘며 전기대비 1.3% 성장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 및 토목건설의 증가에 힘입어 4.0% 성장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운수 및 보관업, 정보통신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등이 늘면서 0.7% 확대됐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내구재, 준내구재 등 재화소비가 줄어들면서 0.4% 감소했으며,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가 모두 늘어 2.6%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 및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4.1% 늘었다.
수출은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3.0% 증가했고 수입은 전기기계, 석유화학제품 등이 늘어나 2.5% 확대됐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는 전분기대비 1.7% 늘었으며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지난 분기 1조4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는 전기대비 0.8% 늘었으며,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1.0% 상승했다.
2013년 1분기 총저축률은 31.4%를 기록하며 1.1%p 상승했다. 최종소비지출보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이 더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국내총투자율은 26.8%로 지난 분기와 비교해 0.2%p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