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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양호한 실적 발표 이어지며 일제히 상승…기술·항공우주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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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31일(현지 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이 미국의 중국 수출 제한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보도가 투자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4.10포인트(0.80%) 오른 518.18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97.47포인트(0.53%) 상승한 1만8508.6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56.55포인트(0.76%) 오른 7531.49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93.57포인트(1.13%) 상승한 8367.98에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이달 들어 1.1%가 올라 지난 4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섹터 중에선 기술 섹터가 돋보였다. 이날 하루 2.6%나 오르면서 전체 지수를 활발하게 이끌었다. 특히 ASML은 5.6% 급등했다. 로이터 통신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생산하는 이 기업이 중국에 대한 핵심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하는 미국의 규제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항공우주 업종도 1.3% 상승했는데,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가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한 뒤 주가가 4.8% 오른 기세가 반영된 것이다.

또 영국 런던 증시에 상장돼 있는 글로벌 투자은행  HSBC도 30억 달러(약 4조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수익 전망도 상향 조정한다는 발표와 함께 4%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 중에선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인플레이션이 눈길을 끌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유로존의 7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에 비해 2.6%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에 2.5% 였는데 상승폭이 0.1% 포인트 확대됐다. 미 CNBC는 "경제 전문가들은 이달 인플레이션이 지난 달과 동일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런 예상이 빗나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9월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류가 흘렀다. RBC 브루인 돌핀의 시장분석 책임자인 자넷 무이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다시 가속화했지만 ECB가 만족할 만한 세부 지표도 있었다"면서 "특히 ECB가 주목하는 서비스 분야 인플레이션이 4.1%에서 4.0%로 둔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ECB가 9월 회의에서 다시 한번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예상을 밑도는 경제성장률을 발표했던 독일은 이날 7월 실업자가 당초 전망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독일연방노동청은 "이달 실업자가 예상(1만5000명)보다 더 많은 1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체 실업자수는 약 280만명"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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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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