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 연준이 이번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점진적인 국채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시작해야 한다고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총재가 밝혔다.
6일(현지시각) 보스턴 체스트넛 힐에서 가진 한 연설에서 플로서 총재는 “(연준 양적완화 축소 논의는) 다가오는 회의 아니면 그 다음 회의에서 분명 논의될 것”이라면서 “(완화 축소에 대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다른 견해를 갖고 있어 이견이 어떻게 조율될 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선의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연준이 시장 반응을 우려해서는 안 된다면서, 최근 시장이 과잉반응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마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플로서 총재는 또 대형 금융기관들이 금융위기때와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추가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연준 내 표결권한을 갖지 않는 플로서 총재는 통화완화정책 확대를 반대해 온 인물이다.
한편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는 오는 18일부터 이틀 간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