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의 모친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모인 고 김윤남씨가 지난 5일 오전 11시께 별세했다. 사진은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사진=중앙일보 제공> |
김 씨의 장례식 이틀째인 6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는 전일부터 900여명의 조문객이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정∙관계 인사로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양건 감사원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과 안철수 의원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화환을 보내 조문을 대신했고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빈소를 찾았다.
정몽준 의원은 “생전에 고인과 만난 적은 없지만 가족들과 인연이 있어 빈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신원 SKC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 밖에 가수 조용필씨와 방송인 강호동씨, 야구인 박찬호씨도 이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삼성 측에서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 사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전동수 사장,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등 삼성그룹 및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빈소에 찾아 와 애도를 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일 일본 출장 중 외조모의 부고를 듣고 급히 귀국해 이틀째 빈소를 지키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도 홍라희 관장과 함께 빈소에 머물며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내일 오전 조문할 예정이다.
고 김윤남씨는 전일 오전 11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와 20호 두 곳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8일 오전 7시30분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