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지난 3·20 사이버테러 당시 국내 방송사와 금융기관 전산망을 마비시킨 사이버공격과 유사한 방식의 악성코드가 국내에서 발견돼 정부가 대응에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20 사이버테러에 이용된 것과 유사한 패턴의 악성코드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차단 조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같은 사례가 발견된 것은 3·20사이버테러 이후 처음으로 정부차원의 선행조치로 감염이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는 지난 3·20 사이버테러에 쓰였던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공격자와 악성코드의 통신 시 사용하는 고유한 인자값 패턴이 동일했다.
악성코드 유포가 북한의 소행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미래부와 안랩 등 보안업체들은 추가 발생가능한 변종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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