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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자들' 정우성 첫 악역…범죄 설계자 '제임스' 빛나는 존재감

기사입력 : 2013년06월04일 21:26

최종수정 : 2013년06월04일 21:26

4일 영화 '감시자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정우성 [사진=강소연 기자]
[뉴스핌=양진영 기자] 배우 정우성이 영화 '감시자들'에서 생애 첫 악역 제임스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정우성은 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감시자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첫 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설경구, 한효주, 조의석 감독, 김병서 감독이 함께 했다.

'감시자들'은 이성적이고 날카로운 감시 전문가이자 동물적 감각을 갖춘 리더 황반장(설경구), 뛰어난 기억력과 관찰력을 갖춘 여경찰 하윤주(한효주)가 얼굴도 단서도 남기지 않는 비밀스런 범죄 설계자 제임스(정우성)를 쫓는 범죄 액션 스릴러다. 정우성은 데뷔 후 최초로 도전하는 악역인 제임스로 열연했다.

정우성은 오랜 만에 '영화배우'로서 취재진을 만난 감회를 밝혔다. 그는 "극장에서 정말 인사드리고 싶었다. 오랜만에 인사드려서 흥분되고 기쁘다. 비로소 해갈하는 기분이다"고 말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자신이 맡은 '감시자들'의 제임스를 두고 "냉철하고 판단력이 빠른 비밀스런 범죄 설계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임스는 쿨하고 자신을 철저히 감추지만, 그럼에도 모두에게 대단한 존재감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우성은 특별했던 출연 계기를 고백해 놀라움을 줬다. 영화 관계자가 "어떤지 봐 달라"며 건넨 시나리오를 읽고 단번에 '제임스'를 맡고 싶다고 말했다는 것. 그는 "평가를 해 달라고 하신 말씀이었는데 제가 덥썩 하겠다고 해서 관계자도 많이 놀라시더라"며 "누가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이 역할을 '내가 채울 수 있으면 재밌고 쾌감이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영화 '감시자들'에서 생애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 배우 정우성 [사진=강소연 기자]
정우성은 악역 제임스를 맡으면서도 최대한 힘을 뺐다고. 그는 "정우성이 악역을 해서 특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영화 속 제임스가 하는 역할만 해 내면 될 것이라 여기며 촬영했다"고 제임스의 독특한 존재감을 강조했다.

'감시자들'의 공동 연출을 맡은 조의석, 김병서 감독은 정우성의 유난히 추웠던 촬영 비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들이 "정우성 씨 찍는 날만 되면 어떻게 알고 매번 최고로 추운 날씨가 계속됐다"고 말하자, 정우성은 "제 어깨에 동장군이 앉았나보다"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감독진은 제임스의 작명 비화도 밝혔다. 이날 정우성은 '제임스'가 어디서 유래된 이름인지 알지 못했지만, 감독들은 정우성 이름의 초성인 'ㅈㅇㅅ'에서 따 왔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의석, 김병세 감독 공동 연출에 최강 배우 군단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3인방이 펼치는 뛰지 않는 추격극 '감시자들'은 오는 7월4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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