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24억달러 규모 수주…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
[뉴스핌=최영수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세계 최대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에 무역보험을 제공했다.
K-sure는 우리기업이 참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사다라(Sadara) 석유화학설비 프로젝트'에 5억달러 규모의 무역보험을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193억달러가 투입되어 금액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단일 석유화학설비 프로젝트로서 사우디 동부 쥬베일(Jubail) 산업단지에 에탄, 나프타 등을 원료로 13종의 고부가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플랜트 건설 사업이다.
세계 1위 석유회사이자 사우디 국영정유사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와 미국 굴지의 석유화학회사인 다우케미컬(Dow Chemical)이 프로젝트 파이낸스방식으로 126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우리 기업으로는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24억달러의 공사를 수주해 미국, 프랑스 등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와 나란히 사업에 참여한다.
특히 국내 119개의 중소기업들이 협력사로 참여해 3억달러 규모의 설비 및 기자재를 공급함으로써 해외 건설시장에 대기업과의 동반성장 진출하게 된다.
K-sure 조계륭 사장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의 주요축인 해외 플랜트건설 산업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간 협력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