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그린푸드가 가구 전문회사 리바트의 경영권을 장악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리바트의 대주주인 현대그린푸드는 김화응 전 현대H&S 대표를 리바트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기존 리바트를 이끌고 있던 경규한 대표는 사임했다.
이로서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11년 11월 리바트의 대주주로 올라선 지 1년 6개월만에 리바트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그린푸드는 리바트 경영권을 확고히 하기 위해 지난 31일 리바트 지분 12.2%를 보유한 농협은행, 흥국자산운용과 주주간 계약도 체결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38.40%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백화점 계열사며, 리바트도 지난해부터 현대백화점 계열사로 편입된 바 있다.
한편 리바트는 과거 현대종합목재산업으로 현대그룹 계열사였다.
지난 1999년 계열분리를 통해 리바트로 상호를 바꾸고 현대가에서 떨어져 나왔다. 하지만 이후에도 여전히 범현대가에 사무용 가구 등을 납품하며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