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기대비 합동점검반, 2주간 57개 정부공사현장 점검
[뉴스핌=이기석 기자] 정부가 최악의 전력난으로 비상상황에 들어간 것과 함께 여름철 태풍과 장마에 따른 피해에 대비해 2주간 정부 관련 건설현장을 특별점검한다.
3일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이날부터 2주간 ‘우기대비 합동 점검반’을 가동, 조달청에서 관리대행하는 57개 건설현장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발생하는 토사붕괴, 감전사고 등 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별로 재해방지대책을 수립한다.
또 수해복구 자재와 장비를 갖춰 만약 수해가 일어났을 경우 조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실시하는 2주간의 특별안전점검 과정에서 취약시설물이 발견될 경우 현장에서 곧바로 바로잡을 예정이다.
최근 기상청은 올 여름은 예년보다 더 덥고 또 빨리 찾아온다고 예보한 바 있다.
특히 장마를 부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일찍 발달해 빠르면 6월 중순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보,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조달청의 공사관리과 관계자는 “날이 갈수록 날씨로 인한 피해가 늘어가고 있는데, 특히 올 여름에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다고 한다”며 “공공시설물 뿐만 아니라 집 안팎 시설 점검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등 철저한 예방으로 안전 현장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