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일본 증시 하락 등 글로벌 증시 조정에 200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우선주는 외국인 러브콜에 100만원 문턱까지 올랐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1.10포인트, 0.05% 내린 2000.10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초반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를 회복하며 장중 2008선까지 올랐다.
이날 외국인은 2323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전날에 이어 매수세를 이어갔다. 기관도 막판 36억원의 매수세, 연기금도 576억원의 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253억원을 내다팔았으며 투신도 647억원의 매도세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총 76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 운송장비, 전기가스 등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2%대 상승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외국인 매수세에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99만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반면, 삼성생명과 신한지주는 하락했다.
장화탁 동부증권 주식전략팀장은 "일본 지수도 하락하는 가운데 국내증시도 영향을 받았다"며 "외국인 매수세는 글로벌 증시 대비 한국이 외면돼왔기 때문으로 외국인이 한국증시만 사는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4.56포인트, 0.78% 내린 581.13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