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홈플러스 매각설에 대해 매각 계획이 절대 없다고 선을 긋고 나섰다.
이 회장은 지난해부터 불거지는 홈플러스 매각설과 철수에 대해 영국 테스코가 홈플러스를 매각한다면 해외사업 자체를 포기하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강조했다.
최근 유통법 개정안 때문에 영국 본사에서도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한국은 테스코 해외 법인중 가장 잘 되는 곳 중 하나로 절대 팔지 않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잇따른 자산 매각에 이어 매출 하락과 신규 출점을 둘러싸고 끊임없는 잡음에 시달려왔던 게 사실.
국내 시장에서 SSM의 출점이 막힌 상황에서 경쟁업체인 이마트나 롯데마트와는 다르게 해외 진출도 불가능해 신성장동력 부재에 업계에선 매각설이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은 "자산유동화는 재무 건전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홈플러스 회사 자체를 매각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일축했다.
홈플러스 한국법인이 영국 테스코 본사가 진출한 전 세계 14개국 중 태국, 폴란드와 더불어 뛰어난 실적을 냈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어 "홈플러스가 매각된다면 테스코 총괄CEO도 지금 그 자리에 있을 수 없다"며 "홈플러스는 절대 팔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자산을 '세일 앤드 리스백(Sale & Lease back·부동산 매각 뒤 재임차해 사용한 것)'방식으로 매각하는 것은 재투자를 위한 현금 확보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