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국세청이 효성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9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 효성 본사 등을 방문해 세무조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효성은 지난 2010년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어 특별세무조사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조석래 효성 회장의 막내 동생 조욱래 DSDL 회장은 최근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는 등 역외탈세 의혹에 시달린 바 있다.
아울러 이날 국세청은 조세피난처의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자 23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어 효성이 타겟에 올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23명에는 8명의 개인사업자와 15개의 법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