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서울아산병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8일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 KIST 서울 본원에서 공동으로 중개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연구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 연구 ▲중개연구센터 설치·운영 ▲연구시설 공동 이용 ▲인력 교류 ▲학술·기술정보 교류 등에 나선다. 중개연구센터는 서울아산병원에 ‘AMC-KIST TRC’라는 이름으로 설치된다.
▲28일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왼쪽)과 문길주 KIST 원장이 중개연구 협력 협역을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서울아산병원> |
양 기관의 첫 공동 연구 과제는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 크기인 나노미립자를 이용해 암·뇌졸중·치매 등 중증질환과 난치병 진단에 이용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생체지표)를 개발이다.
혈관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거나 소변 통로를 확보해 주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는 스텐트 개발도 추진된다.
앞서 KIST는 서울아산병원과 실제 수술에 활용할 수 있는 미세수술용 바늘을 개발 중이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앞으로 줄기세포 치료제, 부정맥 치료 원격제어 수술 등 공동연구 분야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