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엑스포센타노치에서 열린 ‘제20회 브라질 상파울루 의료기기전시회’에서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2867만달러(약 322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의료기기 관련 장비·재료·서비스 등을 포괄하는 남미 최대 전시회다. 올해는 37개국의 1250여개 의료기기 업체가 참가하고 바이어 9만2000여명이 방문했다.
▲21일부터 24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엑스포센타노치에서 열린 ‘제20회 브라질상파울루 의료기기전시회’한국관 전경. <제공=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
조합은 에이스메디칼, 메디아나 등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 30여개 사와 한국관을 꾸렸다. 한국관은 국가관으로는 유일하게 메인홀에 위치해 주목을 받았다.
한국관은 방문 바이어 5216명, 상담 건수 2699건의 실적을 올렸다. 상담 실적액은 2867만달러, 계약 실적액은 500만달러(56억원)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조합이 진행한 바이어매칭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바이어매칭은 조합이 한국 의료기기에 관심이 있는 딜러에게 직접 연락해 전시회 참여를 유도하고, 딜러가 관심 있는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를 직접 연결 시켜주는 사업이다.
이 밖에 조합은 효과적인 브라질 시장 진출을 위해 브라질의료기기수입협회(ABIMED), 브라질인허가기관인 안비자(ANVISA)와 협력을 강화했다.
이재화 조합 이사장은 “ABIMED 등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ANVISA 등록을 간소화하고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브라질 시장의 적극적인 개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