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보건복지부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6차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보건총회 전체회의에서 전만복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사진>이 WHO 집행이사에 선출됐다고 밝혔다.전만복 실장은 앞으로 3년 간 집행이사로서 WHO 주요 결정에 대한 투표권을 행사하고 사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집행이사회는 194개 WHO 회원국 중 서태평양·남동아시아·유럽·동지중해·아프리카·아메리카의 6개 지역별로 할당된 총 34개 국가, 34명의 이사로 꾸려진다. 서태평양에 속하는 우리나라는 1949년 WHO에 가입한 이후 6번째로 집행이사를 맡게 됐다.
전만복 실장은 2002년부터 2년 간 WHO 인도지원국(EHA)에서 유럽·아태지역 책임관으로, 2007년부터 3년 간 주미대사관에서 보건관으로 각각 근무했다.
또 국제협력담당관과 보험정책과장,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지원국장 겸 협상분과장, 건강정책국장 등을 역임하는 등 국제적 감각과 보건의료 정책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전만복 실장은 “글로벌 보건 정책 방향이 결정되는 현장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 정책의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 우리 제도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