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준의 국채매입을 좀 더 기다렸다가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3일(현지시각) 런던에서 연설을 가진 불라드 총재는 지금쯤이면 인플레가 목표치에 더 가까워야 하지만 자꾸 하향 추세로 기울고 있어 다소 걱정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상황이 개선되고 목표했던 수준에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를 더 기다렸다가 국채매입 축소에 나섰으면 한다”고 말했고, 현재 노동시장 여건은 개선 중이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연설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앞으로 국채매입 속도 둔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더 크고 인플레가 추가 하락하면 다시 매입을 가속화하는 것도 여전히 선택 가능하다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는 연준이 국채매입 축소를 시작한다면 월간 150억~200억 달러 정도의 점진적 속도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