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주택시장이 꾸준한 판매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미국 경제 회복 흐름을 견인하는 주요한 축 역할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전국의 집값이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는 데다가 판매비율도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준까지 회복하는 등 회복 궤도를 달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신규주택판매가 계절조정치로 연간 45만 4000건을 기록, 직전월대비 2.3% 상승했다고 밝혔다. 3월 당시에는 44만 4000건의 판매를 보인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4월 단독주택 판매가 계절조정치로 42만 5000건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신규주택 중간가격은 27만 1600달러로 지난 1993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달렸다. 또 4월 주택판매 평균 가격은 전월대비 8.3% 오른 수준으로 전년대비로는 13.1%의 상승한 셈이다.
꾸준한 고용시장 개선과 낮은 수준의 모기지 금리가 미국인들의 주택구입 환경에 우호적인 상황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3월 미국의 전국 평균 주택가격이 전월보다 1.3% 증가했다고 밝혀 시장 전망치인 0.8% 증가를 상회했다. 전년대비로는 6.7% 오른 수준으로 1분기 동안 1.9%의 상승을 기록한 것이다.
FHFA의 앤드류 리벤티스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지역에서 안정된 흐름이 보이고 있다"며 "주택건설 부문이 지난 분기동안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